오는 12월 7일부터 한 달간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영배스님)에서 제48회 화엄산림대법회가 열린다.

지난해 열린 제47회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

이번 화엄산림대법회는 통도사가 세계문화유산 등재 후 열리는 법석으로 경내 설법전에서 30일간 총 30명의 법사 스님이 매일 연이어 법문을 설한다.

禪(선), 敎(교), 律(율)의 큰 스승들을 모셔 봉행하는 화엄산림에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은 입재와 회향 법문에 나선다. 입재 당일인 12월 7일 오후에는 대강백 무비스님이 화엄경 현담을 주제로 대중에게 법문을 전한다. 이외 지난해 법석에 올라 화엄의 세계를 펼친 스님들과 올해 10명의 새로운 법사 스님도 함께 자리한다.

법문은 매일 오전과 오후 총 두 차례이며, 시간은 일요일(오전 10시 20분, 오후 2시)을 제외하고는 모두 오전 11시, 오후 2시다. 법회 기간 중 월하스님과 벽안스님 다례가 있는 12월 17일, 31일은 오전 법문이 진행되지 않는다.

영축총림 통도사는 이번 화엄산림대법회가 단순히 불자들의 자기 수행만을 위한 법석이 아닌 통도사를 찾는 시민과 관람객 등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소통의 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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