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남사가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14일까지 이어진 ‘원 성취를 위한 금강경 독송 21일 정진대법회’를 회향했다.

‘금강경 독송 21일 정진대법회’는 “100년 넘는 시간을 지닌 울산 해남사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했다.”며 “고심 끝에 정진이라는 깃발을 들게 되었다.”는 해남사 혜원스님의 발원과 함께 시작했다.

'금강경 독송 21일 정진대법회' 울산 해남사 주지 혜원스님

법회는 정진기간 동안 매일 오전 5~6시, 오전 8~오후 12시, 오후 2~6시로 하루 3회씩 총 9시간 동안 이어졌다. 스님은 이 기간 동안 불자들과 함께 금강경을 독송하며, 한 자 한 자의 글자와 음성을 몸과 뜻에 새겼다.

'금강경 독송 21일 정진대법회' 회향문 낭독

마지막 날에는 ‘금강경 독성 21일 정진대법회’를 마무리 하면서 부처님 앞에서 회향문을 읽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이 날 해남사에 모인 불자들은 3명의 회향 소감을 들으면서 함께 그동안의 느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회향에 대한 소회가 전해지자 일부 불자들은 눈물을 훔치며 지난 기도의 시간을 돌이켰다.

'금강경 독송 21일 정진대법회' 울산 해남사 불자

이 날 해남사 주지 혜원스님은 “울산의 불교가 발전하기 위해서 부처님의 말씀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이 들어 이 기도법회를 열었다.”며 “불자들이 오늘 금강경 독송기도 회향을 통해서 타인을 미워하는 마음을 버리고 부처님처럼 생각하고 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회향에 와주신 모든 분들, 법회를 위해 봉사해주신 보살님들, 큰스님께 감사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光相所照咸歡喜(광상소조함환희) 부처님 모습 그 빛이 비추는 곳 모두 환희로워, 衆生忍苦悉除滅(중생인고실제멸) 중생들의 고통이 모두 사라지네,’ 해남사를 세운 구하스님의 깊은 뜻이 빛나는 법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저작권자 © e붓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