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지역 사찰에서 존엄한 생명을 위한 자비행을 펼쳤다.

지난 6일 약수사 대웅전에서 약수사 주지 혜우스님과 옥련암 주지 지연스님, 각 사찰 신도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나눔 법회가 봉행됐다. 사부대중은 법회를 통해 생명의 가치를 되새기며, 난치병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나눔에 동참했다.

약수사는 법회 후 접수를 통해 모은 장기기증희망등록서 30장과 당일 불전함 모금 기금 60만 원, 난치병 환자 치료비 마련을 위한 저금통(100원 저금통) 등을 (사)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에 기탁했다.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는 전달받은 증서와 기금을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과 기증을 받지 못해 절박한 상황에 처한 환자들에게 전달한다고 밝혔다.

약수사 주지 혜우스님은 “이 자리를 계기로 많은 불자들이 어렵게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다음으로 옥련암에서 1년 동안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옥련암에서 그치지 않고 여러 사찰에서 릴레이 동참으로 뜻을 이어가 많은 생명들을 위한 발원이 곳곳에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약수사가 뜻을 전한 (사)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는 불교의 자비사상을 바탕으로 장기기증 결연, 조혈모세포기증 희망등록, 난치병 환우 치료비 지원 사업, 헌혈증 지원 등 부산 전역에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밝고 맑은 복지사회를 구현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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