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산불피해지역 대피소에 부스를 설치하고 구호물품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 대한불교조계종 긴급구호단의 이동식 세탁 차량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긴급구호단이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 대피소 구호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스님)은 산불피해 확산 직후인 지난 5일 오전, 긴급구호단 선발대를 현장으로 파견했으며, 현지 조사를 통해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제3교구본사 신흥사와 신흥사회복지재단 등 현지 사찰 및 단체와 연계해 이재민의 신속한 지원을 위한 구호부스를 설치하고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다행히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물질적인 피해와 함께 삶의 터전을 잃은 심리적 불안의 여파는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주민들의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불안과 절망감에 휩싸이지 않도록 따뜻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계종 긴급구호단은 포항 지진피해지역 구호활동 등 다년간의 긴급구호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구호활동을 모니터링하며 현장 지원 단체들과의 중복지원을 최소화 하고 장기간의 대피소 생활에 이재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긴급구호단은 “주민 800여 명의 대피소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양말, 속옷, 여성위생용품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동식 세탁차량 운영을 통해 이재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고성천진초등학교와 속초 장천마을에 이어 고성 아야진초등학교 대피소에도 구호부스를 추가로 설치하고, 구호활동을 위한 후원모금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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