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범어연구원(원장 도웅스님)은 오는 20일 오후 5시 서울 인도박물관에서 ‘제5회 범어 시 낭송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낭송회는 ‘손다라난다를 범어 원음으로 읽는 즐거움’을 주제로 열리며, 20여 년간 인도세어 범어연구를 해온 도웅스님이 ‘기초 범어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들을 위해 준비했다.

‘손다라난다’는 불소행찬과 함께 마명보살이 저술한 불교문학의 대표적인 서사시로 석가모니 이복동생 난다의 출가와 수행, 깨달음에 이르는 여정이 아름답게 쓰여있다. 범어본은 전해오지만 동북아권에서는 아직 번역되지 않았다.

도웅스님은 “부처님 말씀을 잘 번역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처님께서 설하신 단어 하나하나에도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며 “범어 대중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낭송회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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