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 신도회장에 이윤희 태금정(주) 대표이사가 새롭게 취임했다.

범어사(주지 정오 스님)는 18일 보제루에서 ‘갑진년 정초기도 회향법회’를 봉행하고 이 자리에서 이윤희 신도회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방장 정여 대종사의 정초기도 회향 법문이 끝난 후 신도회장 취임식이 봉행됐다.

주지 정오 스님에게 꽃다발을 전하는 각 신행단체장들
주지 정오 스님에게 꽃다발을 전하는 각 신행단체장들
이윤희 신도회장에게 꽃다발을 전하는 각 신행단체장들
이윤희 신도회장에게 꽃다발을 전하는 각 신행단체장들

주지 정오 스님이 이윤희 신도회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자 관음회, 마하다도회, 금정불교대학 총동문회, 범어사합창단 등 각 신행단체 장들이 나와 주지 스님과 신도회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취임을 다함께 축하했다.

또 금정총림 방장 정여 대종사는 주지 정오 스님과 이윤희 신도회장에게 각각 ‘보리군생’과 ‘요익중생’이라고 직접 적은 휘호를 내리며 범어사의 발전을 위해 힘써나갈 것을 당부했다. 

방장 정여 대종사는 “보리군생은 이제 정오 스님이 범어사 주지로서 한 분이라도 더 많은 중생을 부처님 품으로 인도하라는 뜻”이라며 “신도회장에게는 우리 불자님들뿐만 아니라 온 세상 사람들이 풍족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는 뜻에서 요익중생이라는 휘호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어사 주지 스님께서는 범어사 발전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해주시고, 신도회장님께서는 범어사 모든 불자님들을 따뜻하게 안아 잘 어우르며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지 정오 스님은 “오늘 방장 스님께서 주신 휘호를 화두로 생각하고 보리군생하기 위해 노력하며 주지 소임을 살겠다”며 “이윤희 신도회장님께서도 범어사 신행단체들과 늘 소통하며 범어사와 부산불교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윤희 신도회장은 “부족한 게 많지만 앞으로 각 신행단체장들과 소통하며 과거에 조금 부족했던 부분은 이번에 더 열심히 해 우리 신도회가 발전하고 또 우리 부산불교가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산불교 신도회가 잘 화합해 과거 부산불교의 명성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옆에서 지켜봐주시고 질책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범어사 신도회장에 취임한 이윤희 수한기업 및 태금정(주) 대표이사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범어사 신도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외에도 부산불교지도자포럼 부회장, KBS부산방송총국 시청자위원회 위원장,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부산지방경찰청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장,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BBS 중앙연맹 부총재, 부산지방검찰청 형사조정위원회 위원장, KBS한국방송 전국 시청자네트워크 명예상임공동대표, 대한민국 국군불교총신도회 후원회 명예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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