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운암원(원장 성범스님)에서 스님과 불자들을 위한 수행관 ‘운암 시니어타운’을 개원한다.

수행관 내부 모습 /제공: 사회복지법인 운암원

부산진구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신흥사 부설 사회복지법인 운암원에서 설립 및 운영하는 수행관은 지하 2층·지상 4층 총 85호실로 구성된 노인복지주택으로, 급격한 고령화시대를 대비해 안정된 노후생활 설계를 돕고자 건립됐다. 엄광산 자락에 위치한 수행관은 쾌척한 자연환경은 물론, 최첨단 주거 시설과 우수한 복지, 안락한 수행처까지 다방면에서 우수함을 자랑한다.

특히 승려전용관은 세속 및 법납 관계없이 입주가능하다. 의식주와 관리비는 모두 무료이며, 내부에는 선원과 화엄학림 등이 마련된다. 하안거와 동안거 결제기간에 선원이나 학림, 방부시 해제보시금 100만 원을 지급하기도 한다. 또한 사후 사찰 내 식장, 덕유산 운암수련원(무위정사) 내 승려전용 다비장, 사찰 경내 스님부도 49재, 사중 제사 중 유언장에 따라 결정된 사항으로 영결식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쾌적한 생활을 위해 세탁된 법복이 상시 제공되며, 월1회 정기적 의료서비스 제공, 한방치료 및 물리치료를 병행한 통증관리, 재활프로그램 등 폭넓은 의료서비스를 운영한다.

사회복지법인 운암원 원장 성범스님(신흥사 주지)은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며 노년층의 정신적 소외감과 삶에 대한 불안감 등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신흥사 운암시니어타운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자연환경 속에서 복지다운 복지를 지향해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 안식처”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님은 “이곳이 스님과 불자들이 인생의 새로운 2막을 준비할 수 있는 수행처이자 안락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운암원은 다음달 4일 오전 11시 신흥사에서 수행관 개원식을 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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