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과 수석부회장, 고문, 자문위원, 이사 등 약 150여 명의 인원이 소속돼 있는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는 지난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창단 1년도 채 되지 않은 단체다.

연합회에 소속된 회원들은 불도 부산을 대표하며, 동시에 부산 내 기업 및 단체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나눔할 김치를 직접 김장한 박수관 회장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는 창단 후 불교 발전과 정법 홍포를 위해 크고 작은 활동을 전개했다. 역사 깊은 사찰을 찾아가 순례하고, 지역과 이웃을 위해 기관에 성품을 기탁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쌀과 김치, 연탄 등을 나누기도 했다.

지난 12월 25일 주교좌 남천성당을 방문, 종교 화합을 발원했다.

지난 연말에는 종교간 화합을 위해 부산불교연합회 회장인 경선스님을 모시고 주교좌 남천성당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는 타 종교가 아닌 이웃 종교라는 마음으로, 종교가 화합해 나라와 시민의 행복을 위한 사랑과 자비를 펼쳐나가자고 전했다.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박수관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김대근 사상구청장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진구청에 쌀 10kg 700포를 기탁했다. 기탁한 쌀은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700세대에 전달된다.

오늘(24일)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는 사상구청과 진구청을 방문했다. 구정명절을 앞두고 이웃돕기 성품전달을 위해서이다. 이날 각 구에 쌀 10kg 700포(2100만 원 상당)를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700세대에 전달해 달라며 성품을 기탁했다. 뿐만 아니라 25일에는 금정구청을 방문,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박수관 회장이 사비로 마련한 쌀 20kg 400포(2000만 원 상당)를 전달한다. 양일에 걸쳐 총 6200만 원 상당의 성금품을 지역민을 위해 회향한다.

아울러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는 “사회가 발전하고 경제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은 곳간에 쌀이 들어오면 든든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성품으로 쌀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차담을 나누는 박수관 회장 김대근 사상구청장

오전 11시 사상구청장실에서 진행된 차담에서 상호 간의 이야기가 진행됐다. 사상구청 측은 “이전에는 복지가 주는 사람 위주로 한다하면, 이제는 받는 사람에게 맞춤형으로 하는 추세”라며 “자원을 주시는 분이 일 년 한 해 동안 ‘이 정도는 사회에 공헌을 할 수 있다.’고 우리랑 약속을 해주신다면, 자원을 받는 분의 필요가 발생할 때 바로 연결하면 효과적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은 “좋은 생각이다. 획일적으로 ‘무엇을 주자’ 이렇게 하는 것 보단, 정말로 필요하고 실용적인 도움을 주는 것에 동의한다.”며 “구청에서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먼저 요청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의 강점은 ‘적극성’이다. 소속 내에서 누군가 의견을 제시하면 그게 곧 현실이 된다. 단체의 활동이 지역과 이웃, 그리고 불교에 발전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이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가 당연히 해야 할 역할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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