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여여선원에서 정여스님이 출판기념법회를 봉행했다.
▲ 여여선원 선원장 정여스님

여여선원 선원장 정여스님은 27일 ‘정여스님이 전하는 지금-머무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 출간을 기념해 출판 법회를 봉행했다.

여여선원에서 열린 법회에는 여여선원 선원장 정여스님, 장안사 주지 정오스님, 청량사 주지 보혜스님, 붓다선원 주지 도경스님, 여여정사 주지 도명스님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 머무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 저자 정여스님, 담앤북스

이번 책에서는 정여스님이 평소 수행하며 바라본 ‘마음’이라는 화두를 아름답고 간결한 문체로 풀어냈으며, 70세 나이에 선방 정진을 마치고 다시 무문관에서 폐관 수행을 마친 이야기와 오룡골에서의 토굴생활을 솔직담백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 장안사 주지 정오스님

장안사 주지 정오스님은 축사를 통해 “정여스님께서 수행정진 하셨던 모습이 많은 스님들과 불자님들께 귀감이 될 것”이라며 “이 책이 여러분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있어 간접적으로나마 큰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여여선원 선원장 정여스님

정여스님은 “책 제목을 생각하며 현재 이 자리에서, 머물고 행하는 곳곳에서 행복을 느껴야 한다는 생각을 어느 날 문득 가져봤다”며 “내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이해타산에서 벗어나 마음을 비우고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해 나갈 때 머무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내 안에 행복한 마음이 넘쳐흘러서 나를 행복하게 하소서. 내 안에 행복한 마음이 넘쳐흘러서 내 가정을 행복하게 하소서. 내 안에 행복한 마음이 넘쳐흘러서 사회를 행복하게 하소서. 내 안에 행복한 마음이 넘쳐흘러서 모든 국민들 행복하게 하소서. 내 안에 행복한 마음이 넘쳐흘러서 나라를 행복하게 하소서.”라며 행복발원문을 끝으로 법문을 마쳤다.

▲ 정여스님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현대판 ‘부루나존자’로 알려진 정여스님은 경북 김천 수도암, 현풍 도성암, 경남 하동 쌍계사 등 오랜 선원 생활을 마치고 포교 일선에 뛰어들어 범어사 주지, 참여불교운동본부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여여선원 선원장으로 주석하고 있다. 70세에 봉암사 선방에서 동안거 수행을 하고 2년 뒤 백담사 무문관 폐관 수행을 마친 후 이번 수행 에세이 ‘머무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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